[키워드] 아사리판 [예문] 앞서 김 전 위원장은 13일에도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전망에 대해 “저 아사리판에 가서 무슨 이득이 있다고 (가겠느냐).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른다”고 말한 바 있다. [한마디로] 몹시 무질서하고 엉망인 상태 [자세히 말해] '아사리판'의 어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다. 첫째는 토박이말 빼앗다의 옛말인 '앗다'에 관형사형 어미 '-을'이 붙고, 여기에 아랫사람을 나타내는 어미 '이'가 붙어 '앗을이'가 된 말이 변했다는 것이다. 빼앗을 사람과 빼앗길 사람이 한데 어울려 무법천지가 된 상황을 비유한 말이라고 한다. 둘째는 불교에서 온 말이라고 하는데, 산스크리트어로 덕망 높은 스님을 뜻하는 '아사리'에서 비롯됐다고 한다. 여러 아사..
[키워드] 보릿고개 [예문] 화이자의 경우 도입 물량이 충분치 않아 대부분 1차 접종자 대상의 2차 접종만 이뤄지는 등 당분간 ‘백신 보릿고개’가 불가피하다. [한마디로] 쌀이 떨어지고 보리는 여물기 전인 봄철 식량난을 겪는 시기 [자세히 말해서] 지난 가을에 수확한 쌀이 떨어지고, 햇보리가 나오는 초여름까지의 식량사정이 매우 어려운 5~6월(음력 4~5월)을 말한다. 한자어로는 맥령(麥嶺), 춘궁기(春窮期)라고도 한다. 근래에 들어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연재해지만,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'추억'이라는 미명으로 소환되는 경우가 많다. 특히 언론에서 비유적으로 자주 쓰는 말이기도 하다.
[키워드] 사모펀드 (私募펀드, Private Placement Fund) [예문] 김 후보자는 차녀 부부가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‘테티스 11호’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의 지적에는 “왜 특혜인지 말해달라”고 되물었다. [한마디로] 특정 소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운영되는 펀드 [자세히 말해서]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 대비되는 개념으로, 한자 말을 그대로 풀이하면 '사적으로 모집한 펀드'이다. 일정 수 만큼의 제한된 투자자들을 비공개적으로 모집해 운영하는 펀드를 말하는데, 주로 기관투자자나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다. 금융기관이 관리하는 일반 펀드와 달리 투자 대상이나 투자 비중 등에 제한이 없으며 '사인 간 계약'의 형태를 띤다. 이때문에 금융감독기관의 감시를 받지 ..
[키워드] 공매도 (空賣渡, short stock selling) [예문]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1년2개월 만에 다시 허용됨에 따라 주 가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 다. [한줄 해석] 주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팔겠다고 주문하는 것 [무슨 말인고] 공매도의 '공(空)'은 한자로 '빌 공'자다. 그러니까 말그대로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매도주문을 행사한다는 뜻. 주로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렇게 매도주문을 했다가,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매도주문을 할 때보다 싼값에 주식을 사서 팔아 차익을 남긴다. 쉽게 말하자면 '주식을 빌려서 팔아 돈을 번 뒤에 주식으로 갚는다'고 볼 수 있겠다.
[키워드] 별의 순간 (Stẹrn•stunde) [예문]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창에 대해 “(별의 순간을) 포착했으니까 이제 준비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”이라고 말했다. 지난 1월 윤 전 총장에게 “별의 순간이 보일 것”이라 했던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사퇴 직후엔 “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”며 그의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. [한줄 해석] 미래를 결정짓는 운명의 순간 [추가 풀이] 독일어로 Stẹrn(슈테른)은 별을, Stunde(슈툰테)는 시간을 뜻한다. 독일 유학파 경제학자이자 정치인인 김종인이 사용해 유명해졌다. [주의사항] '별의'는 한자어가 아니라 '별(☆)'에 조사 '~의'가 붙은 말이다.
캥거루의 어원 유럽인들이 호주대륙 탐험에 나서기 시작했을 무렵입니다. 어느 동물학자가 원주민들을 데리고 탐사를 시작했는데요. 마침 앞다리를 든 채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동물을 발견하고는 원주민에게 물었습니다. "저 동물의 이름이 무엇입니까?" 원주민은 "캥거루"라고 알려줬죠. 동물학자는 자기 나라로 돌아가 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동물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. 그리고 원주민들은 그 동물을 '캥거루'라고 부른다고 적었고, 그렇게 그 동물은 지금도 '캥거루'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런데 원주민 말로 '캥거루'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? 정답은 '몰라요'. 네, 사실 동물학자의 질문을 받은 원주민은 그 동물의 이름을 알지 못했던 거죠. 어쩌면 애당초 원주민들이 그 동물을 부르는 이름이 없었을지도 모..
촉수뱀의 사냥법 어린 시절 맑은 냇물에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애쓴 기억, 다들 있으시죠? 하지만 발을 물에 담근 채 몸을 살짝만 움직여도, 물고기는 귀신같이 알고는 도망가기 일쑤입니다. 그런데 이러한 물고기의 움직임을 가만히 살펴보면 뚜렷한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. 그러니까 물 속에서 어떤 위험을 감지하면 항상 몸을 한쪽으로 확 구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가만히 보면 그 모양이 꼭 알파벳 '씨(C)'자를 닮았는데요. 그래서 학자들은 물고기의 이런 반응을 '씨-스타트(C-Start)'라고 부른답니다. 물고기가 위험을 감지하고 이렇게 몸을 구부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? 놀랍게도 0.005초, 그러니까 1000분의 5초에 불과하답니다. 그런데 이런 물고기를 먹고 사는 포식자 중에..
반드시 정상에 올라야만 등산은 아니다 / 숲길등산이란? 안녕하세요? 저는 여러분과 함께 숲길여행을 떠날 숲길등산지도사입니다. 만나서 반갑습니다! 여러분 ‘등산’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? 커다란 배낭을 메고 높은 산을 올라가는 모습이 생각나지 않으세요? 영화 ‘히말라야’ 다들 아시죠? 혹시 영화 보신 분 계신가요? (두리번 두리번) 아, 네 역시 많이들 보셨네요! 충무로의 ‘흥행 보증수표’ 천만배우 황정민이 주연한 아주 유명한 작품인데요. 이 영화에는 보기만 해도 어깨가 절로 무거워지는 커다란 배낭을 멘 배우들이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인 높은 산을 힘겹게 오르는 모습이 나오죠? 때로는 눈보라와 사투를 벌이기도 하고 말이죠. 그러다가 눈사태에 휩쓸려 순식간에 파묻히기도 하는데요. 아~ 생각만 해도 정말 고생길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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